방 빈 공간에 배치하려고 수조 크기를 35큐브 정도로 결정하고, 집근처 수족관에서 수조를 업어온 뒤

쓸만한 받침대를 찾다가 컨테이너님 블로그를 보고 여기를 알게 되어서 맞춤제작 했습니다.

싱크대 공장에 견적도 내봤는데 결국 가격은 여기서 파는 원목다이랑 비슷합니다.

품질이나 축양장으로의 활용성 기타 인테리어적 측면에서 이게 훨씬 좋아 보여서

결정했는데 방에 배치해보니 생각 그대로 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CRS 등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결국 가격차이 얼마 안나니 45큐브 이상의 큰 수조가 좋다고 하시던 말씀에 공감합니다ㅜㅜ

조그만 크기의 수조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지만, 물관리 측면에서나 새우번식 측면에서나

역시 큰게 좋은 거 같습니다.

조언도 안 구한채 일단 어항부터 맘대로 지르고 나머지 차근차근 맞춰 구입하는

전형적인 초보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말았네요.

35큐브 배치한 공간을 자로 재보니 2.5자(75cm) 광폭수조 정도는 넉넉히 들어갈 공간이더군요 .... ;;

도대체 뭣때문에 작은걸 고집했는지...(당시에는 수량이 적으면 관리하기 어렵다는걸 몰랐습니다)

중복투자가 되는걸 감수하고서라도, 키우는데 자신이 붙으면 큰 수조로 업글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때도 원목축양장 주문제작이 계속되고 있으면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