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키우시는 구피들이 낳은 치어들을 받아 키우면서 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치어들만 20마리씩 두번을 키웠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다들 저세상으로 가버리더라구요.

아픈마음을 진정시키고 세번째 도전한 아기들은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워보자고 마음먹고

수초들과 새우친구들을 같이 넣어주기로 했어요.

나나활착유목, 자와모스 소주1컵분량, 미소타리움 활착 산란상, 그리고 이끼를 열심히 먹어줄 체우새우 5마리를

구입했어요.

초보라 튼튼한 아이들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셨더라구요.

나나는 꽃망울이 맺히고 줄기도 아주 튼튼한 이쁜아이들이었어요 전체 수조에서 오른쪽 구석에 있는 유목이에요.

자와모스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나나 유목과 짚신모양 장식물 위에 도 붙이고 많이 남아서 유목을 하나 더 구해서 활착시키기로 했어요.

미크소리움은 생각보다 시들시들해보였는데 원래 이 수초가 좀 이런 느낌인거 같더라구요. 나중에 다른곳에 활착 시켜 보려면 언능 키워야겠어요.

그리고 새우는 물배추(?) 뿌리 매달려서 왔어요. 배송되어 왔을때는 색이 전혀 붉지 않고 회색에 가까워 걱정했는데 수조에 넣으니 바로 새빨간 체리색으로 변했어요. 그리고 한마리는 알까지 배에 품고 있었구요. 좋아하는 물배추도 같이 띄워줬어요.

새심한 배려에 아주 흐뭇해 있던 중 분명히 5마리를 수조에 넣었는데 왜 4마리만 돌아다니는지 한마리는 도대체 어디갔는지 아직도 찾고있어요 ㅠㅠ 왜 시체도 보이지 않는건지 한마리의 공백이 너무 마음 아프더군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서비스 수초가 별도 포장으로 왔더라구요. 기분좋게 다섯줄기 뒤쪽에 꽂아 두고 흐뭇한 마음에 후기 남겨요. 좋은 물건 잘 받았습니다. 다들 싱싱하고 딸려오는 달팽이 이런 애들도 하나도 없고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처음으로 꾸며본 어항이라 어설프기 짝이 없지만 수초들과 새우가 튼튼해서 넣어놓고 나니 나름 만족스럽네요.

스마트폰으로 사이트 들어왔더니 후기 남길수 있는 곳이 없어서 사진 옮기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요점을 개선해주심 우리 수초들 상태도 자주 남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아쉬웠어요.